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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t, 한국 미술 이니셔티브 지원을 위한 기부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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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한국미술 기금큐레이터직 설치를 위한 주요 후원을 했으며, The Met 트러스트 재단 이사인 김병주 회장의 뜻깊은 기부를 통해 작품 구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뉴욕, 2023년 9월 21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은 한국미술 갤러리 개관 25주년을 맞아 본 미술관의 한국미술 갤러리 지원을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 삼성문화재단, 김병주 회장과 부인인 박경아씨로부터 받은 큰 후원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부를 통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내 한국 미술 전시를 강화하고, 한국미술 전문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삼성문화재단과의 한국미술 큐레이터직을 만들 계획이다. 첫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삼성문화재단 한국미술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직에는 현재 한국미술 큐레이터로 있는Eleanor Soo-ah Hyun (한국명 현수아)가 임명됐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마리나 켈렌 프렌치 관장 겸 CEO인 Max Hollein은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삼성문화재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두 재단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 미술 이니셔티브를 오랫동안 후원해 왔으며, 이번 후원을 통해 한국 미술을 전 세계 미술 애호가와 나누고자 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노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입니다. 또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 미술 컬렉션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김병주 회장과 박경아씨의 큰 후원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김기환 이사장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및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한국 미술을 위한 기금큐레이터직을 시작하며 지난 25년간의 협력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는 특히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지원하는 첫 한국 미술 큐레이터직 설치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 관련 전시와 행사를 통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한국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삼성문화재단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미술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 교류를 활발하게 하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한국 미술 문화를 새롭게 이해하고 문화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삼성문화재단이 함께 만들어 낸 오랜 협력의 유산을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함께 더욱 넓혀나가며 한국 미술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The Met 트러스트 재단 이사인 김병주 회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미술 컬렉션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전 세계 관람객과 나눌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의 한국 미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의 KF 지원금과 이건희 한국미술기금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1998년 한국미술 갤러리를 개관했다. 이 갤러리는 건축가 우규성이 설계했고 한국 미술 컬렉션의 핵심은 고려시대(918-1392) 청자와 불화, 조선시대(1392-1910)의 도자기와 공예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소장품 전시의 변화와 함께 정기적으로 국내외 대여 소장품으로 테마 전시를 개최하여 한국의 미술 및 문화 유산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미술 특별전 중 호평과 인기를 끌었던 전시회는 다음과 같다. 신라: 한국의 황금 왕국(Silla: Korea’s Golden Kingdom) (2013–14); 한국: The Met의 100년 컬렉션(Korea: 100 Years of Collecting at the Met) (2015–16); 한국 미술의 찬란함(Splendors of Korean Art) (2016–17); 금강산: 한국 미술 여행과 향수(Diamond Mountains: Travel and Nostalgia in Korean Art) (2018); 조개 및 수지: 한국 자개와 옻칠(Shell and Resin: Korean Mother-of-Pearl and Lacquer) (2021–22). 현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미술 갤러리에서는제기: 한국 제사 의식 소품(Jegi: Korean Ritual Objects) (2023년 10월 15일까지) 전시가 진행중이다. 본 전시에서는 조상들에 대한 제사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제기와 소품, 국가적 규모의 행사에서 연주되었던 악기 등이 전시되고 있다.

오는 가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Lineages: Korean Art at The Met 전시를 열 예정이다 (2023년 11월 7일–2024년 10월 20일). 이 전시에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미술 갤러리 개관 25주년을 기념하고 주요 소장품과 한국 근현대 미술의 중요한 국제 대여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12~13세기 청자부터 2000년대의 미래지향적 사이보그 조각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대 미술 작품을 두고, 선, 사람, 장소, 사물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통해 한국 미술의 역사를 전시할 것이다. 30가지 작품으로 구성된 이 전시회는 시대를 초월하여 예술가들을 위한 공통된 화두를 던질 것이다.

한국미술 갤러리의 개관과 프로그램 운영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이건희 한국미술 기금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제기: 한국 제사 의식 소품(Jegi: Korean Ritual Objects)은 Lady Dasher Sojo 기금으로 기획되었다. 

Lineages: Korean Art at The Met 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후원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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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1, 2023

Contact: Stella Kim, Ann Bailis
Communications@metmuseum.org

 

사진은 왼쪽부터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Max Hollein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마리나 켈렌 프렌치 관장 겸 CEO.  사진 Filip Wolak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 Max Hollein,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마리나 켈렌 프렌치 관장 겸 CEO; Mike Hearn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아시아 미술부장; Eleanor Soo-ah Hyun (현수아)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삼성문화재단 한국미술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 사진 Filip Wo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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