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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t, 한국 미술 전시관 개관 25주년을 기념하여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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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023년 10월 16일)—2023년 11월 7일, Metropolitan Museum of Art는  본 미술관의 한국 미술 전시관 개관을 기념하여  Lineages: Korean Art at The Met 전시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12세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지난 25년간 The Met에서  수집한 작품 및 해외 기관으로부터 대여한 20세기 주요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작품 다수는 전시 기간 중 교대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 전시는 선, 사물, 장소, 사람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통하여 굵직한 한국 예술사를 선보인다. 

이 전시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를 받았다.

The Met의 Marina Kellen French 관장 겸 CEO인 Max Hollein은 “이 아름다운 전시는 우리 한국 미술 전시관 개관의 25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The Met의 국제 관객들이 한국 예술의 중요성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다. 고전 예술품과 현대 예술품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한국 작가들이 과거와 현재에 응답함과 동시에, 미래를 내다보며 어떻게 새로운 유산을 빚어냈는가라는 질문도 던진다”라고 말했다.

The Met에서 수집한 첫 한국 예술품은 악기 여덟 점으로, 1889년 Crosby Brown 컬렉션의 기증품 중 일부였다. 4년 후인 1893년에는 15세기 분청사기 인화 국화 무늬<경주장흥고>명대접를 입수했다. 이는 Hudson River School 화가인 Samuel Colman과 그의 아내 Ann Lawrence Colman (née Dunham)이 기증한 동양 도자기 245점 가운데 하나였다. The Met의 한국 미술 컬렉션은 1913년과 1930년 사이, 12세기 상감 칠기 상자와 고려시대(918-1392)의 국보급 불화 다섯 점 등 희귀 작품이 추가되는 등, 꾸준히 성장하였다. 

The Met는 1998년에 한국 미술 전문 갤러리를 설립하여 한국 미술 연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분청, 금강산, 신라 왕조(기원전 57년-서기 935)등의 새로운 미술 매체와 주제를 선구적인 전시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 관객에게 소개하였다. 

The Met의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삼성문화재단 한국 미술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인 현수아(Eleanor Soo-ah Hyun) 씨는 “한국 미술 전시관이 가지는 의의는 매우 중요하다. 획기적인 전시를 통해 한국 미술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수집과 대중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예술과 문화의 존재를 배양하고 확대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The Met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 현대 미술을 선보이며 개발할 영역과 향후 추진 방향을 부각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시 개요
Lineages: Korean Art at The Met 전시는 동양화가 서세옥(1929-2020)의 수묵화 사람들(People)로 시작한다. 사람들(People)은 사람 인 한자의 반복으로 형성된 이미지로, 이번 전시의 네 가지 상호 연결된 주제인 선, 사물, 장소, 사람을 담고 있다. 첫 주제인 ‘선’은 한국 미술에서의 서예와 수묵화의 중요성과 함께 그 의미와 유산에 대한 현대 예술가들의 다양한 답변을 제시한다.

‘사물 ’은 전통 미술과 현대 미술 사이의 연결점을 작품을 통해서 탐구한다. 역사상 한국 도자기는 서구에서 지대한 주목을 받았으며, 수많은 서양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The Met의 한국 소장품은 이 경향을 따른다.‘사물’이라는 주제 하에서 도자기는 현대 예술품과 짝을 이루어 함께 전시된다. 김환기 작가의 달과 항아리(Moon and Jar)부터 Byron Kim의 Goryeo Green Glaze #1과  Goryeo Green Glaze #2에 이르는 작품들은 고미술에서 영감을 얻을 뿐 아니라 이가 지니는 예술적 관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유산과 역사는 이번 전시의 세 번째 주제인 ‘장소’와 떼어놓고 논할 수 없다. 장소는 한국 미술, 특히 풍경화에 깊이 새겨 있으며, 소속감, 고향, 정체성의 개념과 연결된다. 20세기 한반도의 식민지화와 분단으로, 장소에 대한 이러한 개념에 분열, 강제 이동, 분리라는 의미가 더해졌으며, 이러한 복잡성은 백남순과 김홍주의 작품들에서 드러난다.

마지막 주제는 ‘사람’이다. 20세기 이전, 서예와 산수화는 존중받는 회화의 양식이었으며, 인물 표현은 대개 초상화에서 사용되었다. 박수근이 그린 고요하지만 꿋꿋한 여인들부터 이종구의 뜻 모를 표정의 남성들까지, 인물 표현의 유형과 방식의 확장은 20세기 한국 사회가 경험한 계급제의 재편 및 급격하면서도 또한 총체적인 사회 변화를 반영한다.
전시 작품 중 다수는 하나 이상의 주제에 속한다. 따라서 각 대상과 그 형식적, 재료상의 특성을 강조함으로써, Lineages: Korean Art at The Met 전시는 한국 미술의 이야기가 단순한 이분법을 넘어서 엄격한 범주화에 도전하는 작가의 노력을 전달하고 다원화 유지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각 작품은 표현 양식이 지속되는가, 도전을 받는가, 재창조 되는가를 고려하여 분류된다. 

크레딧과 관련 컨텐츠

Lineages: Korean Art at The Met 전시는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삼성문화재단의 한국 미술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인 현수아(Eleanor Soo-ah Hyun) 씨가 기획하였습니다. 

The Met의 한국 미술을 위하여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삼성문화재단, 김병주(Michael B. Kim) 님과 박경아(Kyung Ah Park) 님이 후원하셨습니다. 
 
한국미술 전시관의 개관과 프로그램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이건희 한국 미술 기금의 후원을 받아 진행 되었습니다. 

Metropolitan Museum of Art의 계간지인 Bulletin의 2023년 여름호는 이 전시 특집호로 발간되었습니다. 

Bulletin은 한국문화체육관광부(MCST)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The Met의 계간지 Bulletin 프로그램은 Reader’s Digest의 공동 창업자가 설립한 Metropolitan Museum of Art를 위한 Lila Acheson Wallace Fund의 지원을 일부 받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The Met의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에서도 소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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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6일


Contact: Stella Kim
Communications@met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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